올드 나폴리 스타일 ; 어깨랑 라펠이 남성적이고 색sack 자켓만큼은 아니지만 살짝 낙낙합니다.
트위드라는 소재에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입니다.
SVC tweed hunting jacket 첫 스케치. 여기서 최종적으로 3D 입체 포켓 덜어내고, 액션 숄더 덜어냈습니다.
옷의 형태는 '낙낙한 옛날 나폴리 스타일'입니다.
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살짝 어두운 브라운
라펠 굴러가는 모양새가 썩 괜찮죠?^^
잘 안 보이는 등에 한껏 멋을 부려봤습니다^^
앞판의 헌팅 자켓의 요소 중 유일하게 살린 부분 ; 비쥬
M _95 사이즈는 여성분이 낙낙하게 입으실 수 있는 정도입니다. 어깨가 부드러워서 괜찮더라구요.
소매는 수선하기 쉽도록, 리얼버튼(워킹 버튼) 작업을 하지 않았습니다.
살짝 살짝 보이는 플란넬 안감이 매력적이지 않나요?
우리는 헌팅은 싫어하지만, 헌팅 자켓은 좋아합니다.
우리는 아무도 헌팅을 하지 않죠. 그래서 이 자켓을 작업할 때 키워드로 삼은게 useless 였습니다.
헌팅 자켓의 있는 모든 실용적인 디테일은 더 이상 useful하지 않죠. 가슴 가죽 패치, 팔꿈치 패치, 큼직한 아웃포켓 등 이제는 모두 패션의 요소일 뿐입니다.
SVC는 그 현실을 솔직하게 인정하고, 지금 이 도시에서 입기 적당한 패션으로서의 헌팅 자켓을 그려보았습니다. 회사 갈 때 입는 헌팅자켓이랄까?ㅋ
트위드사는 헤리스트위드만큼 유명하고 실력있는 복지사입니다.
문트위드를 아주 좋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, 그 공장에서 꼬매고도 45.5만원이 가능한 거랍니다.
누려주세요, 늘 고맙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