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회주의 디자인은 특징이 있습니다. 별 멋이 없어요, 화려하지 않습니다. 그럴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는거죠.

그런데 아름다움을 쫓는 인간의 본성때문에 약간의 꾸밈을 숨겨 놓곤 합니다. 

이 램프는 형태적으로는 아주 심심하고 컬러는 경쾌한 그런 제품입니다. orange 컬러야 우리한테는 쎄지만 그들한테는 매우 전통적인 컬러.

이 제품은 제가 베를린에서 샀는데, 옆에 아저씨가 볼 줄 안다고, 잘 산다고 칭찬해주더라구요.

그냥 그런갑다 했는데 ddr design이란 책을 쓴 유명 저자였고, 그의 책에 등장하는 디자인이였더라구요. 나중에 가게 주인이 알려줘서 알았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