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마 세상 많은 사람들은 쉽게 이해할 수 없을 껍니다, 이렇게 낡고 터진 것들을 누군가가 애써서 팔고 누군가는 즐겁게 사는 그 일들을 말입니다. 그런 일이 일상인 곳이 바로 빈티지샵이죠.
'상처가 영광이 되는 곳'
제 친구가 빈티지샵을 정의해준 문장인데, 너무 근사한 표현이라 저도 즐겨 씁니다. 왠지 모를 위로도 받고 말입니다. 일부러 낡음을 흉내낸 제품이 아니고, 실제 자기의 역할을 다 하느라 낡은 물건에겐 낡고 닳음이 훈장 아니겠습니까.
빈티지 엘엘빈 보트앤토트 중에서 레어탬이 몇 개 있는데, 보통은 레어한 컬러가 그렇고 그 다음은 손잡이가 짧은 80년대께 그렇습니다. 바로 얘처럼요!
물론, 이런 헤비 캔버스 토트백은 더 오리지날이 있습니다. 석탄 나르거나, 얼음 나르던 그 옛날 것들이 있지마는... 수박은 딱 70~90년대 엘엘빈이 결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. 이거 없는 분은 일단 하나 사보시길 추천합니다. 이미 있는 분은 하나 더 사시길 추천하고요!